2017년 5월 3일 수요일

안동 천룡사 주련 모음


 안동 천룡사 주지스님은 조금이라도 더 부처님을 말씀을 전하고자 법당 기둥마다 주련의 글을 쓰셨다. 여기서는 안동 천룡사 주련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문 주련>

威光遍照滿乾坤 (위광편조만건곤)   부처님의 위광(威光)이 온 천지에 가득 차 있으니
眞界無爲解脫門 (진계무위해탈문)   해탈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모두 진계이다.
雲暗日明身內影 (운암일명신내영)  구름이 어둡고 해가 밝은 것은 모두 내 마음의 그림자
山靑水碧鏡中痕 (산청수벽경중흔)   산이 맑고 푸른 것은 거울 속에 남은 흔적이로다.




天上天下無如佛 (천상천하무여불)   하늘 위 하늘아래 부처님 같으신 분 없어라
十方世界亦無比 (십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 어디에도 비교할 데 없구나        
世間所有我盡見 (세간소유아진견)   세상천지 온 누리를 다 둘러보아도            
一切無有如佛者 (일체무유여불자)   부처님같이 존귀한 분은 없도다               
         



有山有水乘龍虎 (유사유수승용호)   산이 있고 물이 있으니 용, 호랑이가 타고    
無是無非伴松竹 (무시무비반송죽)   시비가 없으니 송죽을 벗하며 태평하게 사네
曾昔靈山蒙授記 (증석영산몽수기)   옛날 영산에서 수기를 받은 분들이           
而今會坐一堂中 (이금회좌일당중)   지금 한 집안에 모여 앉아 계시네.           





報化非眞了妄綠 (보화비진요망연)   보신, 화신 참이 아니고 망연으로 인함이니    
法身淸淨廣無邊 (법신청정광무변)   법신은 청정하여 가이 없구나.                    
千江有水千江月 (천강유수천강원)   천개 강에 물 있으면 달 그림자도 천개         
萬里無雲萬里天 (만리무운만리천)   만 리 하늘에 구름 없으면 만리 푸른 하늘이네.




汝得人身不修道 (여득인신불수도)   네가 사람으로 태어나 도를 닦지 않으면                
如入寶山空手來 (여입보산공수래)   마치 보배 산에 들어갔다가 빈손으로 오는 것가 같다
憂患苦痛欲何爲 (우환고통욕하위)   왜 우환과 고통만 취하려 하는가                         
如今自作還自受 (여금자작환자수)   오늘 네가 지은 것만큼을 스스로 돌려 받는다.        
諸法不動本來寂 (제법부동본래적)   모든 법은 변함없고 본래 고요하니라                  





四大天王威勢雄 (사대천왕위세웅)   사대천왕의 위세가 크기도 하네.                   
護世巡遊處處通 (호세순유처처통)   이 세상 두루 다니며 통하지 않는 곳이 없도다. 




天衾地席山爲枕 (천금지석산위침)   하늘은 이부자리요, 땅은 멍석이요, 산은 베개라  
月燭雲屛海酌樽 (월촉운병해작준)   달은 촛불이요, 구름은 병풍이며 바다는 술잔이라
大醉据然仍起舞 (대취거연잉기무)   거나하게 취해 춤을 추어볼까 하나                  
却簾長有乖崑崙 (각염장유괴곤윤)   장삼자락이 곤륜산에 걸릴까 두려워 염려 되네  









2017년 4월 14일 금요일

안동 천룡사 내부


<안동 천룡사 입구>

<천의관세음보살>
<천의(天意)관세음보살>
 이 곳은 안동 천룡사의 제 2법당이고,
 예부터 천의관세음보살님은 우리 조상님들이 부처님전을 빌고 칠성님전을 빌고 삼신을 빌고 동서남북 사신장을 빌고 산신을 빌고 산왕님을 빌고 천지신명과 허공장보살마하살님을 비는 동시 도반(道伴)적인 행을 하셨다합니다. 
 초, 향을 켜고 삼배와 칠배를 하는 동시 소원을 빌며 자비 지덕같은 모든 꾀가 이루어집니다.


<해수관세음보살>
<해수(海水)관세음보살>
 이 곳은 안동 천룡사의 제3의 법당으로서 동서남북 사해 용왕님을 지배하고 용의 무리들을 이끌어 인간의 무심과 유심을 책임지고 초와 향을 켜고 한번 종을 치고 삼배와 합장하는 곳입니다.
 고통과 좌절의 삶 속에 몸부림치는 신도님들이 자비 지덕같은 성불을 받는 곳입니다.  



<십이지장군상>
<십이지장군상>
 안동 천룡사 주지스님은 신도님들이 가지고 태어난 음양오행의 숫자(사주팔자)와 전생의 업식으로 인한 현생의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회향하고자 십이지장군상을 조성하였습니다.

<삼층 연화탑>


안동 천룡사 외부


(안동시 향교1길 27-15(송천동) T.054-823-6777)


<안동 천룡사 전경>

<안동 천룡사 입구>

안동에서 영덕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 송천동으로 접어드는 입구에 안동 천룡사 안내판이 있다.


 통도사에서 수도한 태룡 스님은 안동지방에 불심이 약하다는 말을 듣고, 유교의 고장 안동에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자 1998년 2월 21일 안동 천룡사를 창건하고(복원불사) 자리를 잡게 되었다.


 특히 안동 천룡사가 자리잡은 송천동에는 안동향교가 있는 곳이고 또한 국립 안동대학교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청년들 가슴 속에 부처님의 진리를 심어 사회에 공헌할 큰 인물이 나게 하며, 고지식한 선비들에게도 진실로 마음을 다스려 인생의 참된 사람의 진수를 설한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자 이곳에 자리잡은 것이라고 합니다. 

<견성문(堅城門)>